김기현 "이재명, 웃음기 가득…세월호 때 '고맙다'던 文 같다"

입력 2022-11-03 18:49   수정 2022-11-03 18:50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3일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주장하면서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자중하시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때,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죽상이던 이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비정상적 사고(思考)가 여전히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참 씁쓸하다"며 "검찰이 대형참사에 대한 수사조차 못 하도록 만들어 놓은 엉터리 검수완박법을 날치기 처리한 자들이 이제 와서 무슨 낯짝으로 책임 운운하는지 그 뻔뻔함이 부끄럽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시절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사고들도 열거했다.

그는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고,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으며, 심지어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랬던 이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냐"면서 "지금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줄 추모의 시간이다. 제발 자중 또 자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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