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3일 오후 9시34분부터 42분까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동쪽으로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모두 최고고도 약 150㎞로 약 500㎞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박 등의 피해 정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밤 "오후 9시35분께부터 9시49분께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오는 4일 종료 예정이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이 연장된 데 반발해 이날 오전에 이어 재차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거센 무력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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