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 타격에도 홍콩증시 급등 왜?

입력 2022-11-07 18:10   수정 2022-11-08 01:05

10월 수출 마이너스 성장, ‘제로 코로나’ 방침 유지 등 악재가 쏟아져 나왔지만 중화권 증시는 7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홍콩 H지수는 2.80% 상승한 5636.21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도 2.69%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했다.

새롭게 출범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데다 코로나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도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5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에서 ‘개방의 가속화’를 강조했다. 3일 열린 홍콩 국제금융포럼에서 인민은행과 증권 감독기구 대표 등은 “금융 규제당국은 경제성장을 우선적인 사항으로 두고 개혁과 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발언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진핑 독재 체제’의 과도한 기업 규제를 우려하던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됐다”고 말했다.

6일 베이징 마라톤 대회가 ‘노 마스크’로 열린 것을 두고 시장에선 이를 ‘일상 복귀를 위한 테스트’로 해석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민간 투자 확대 계획 발표, 오는 11일 광군절 특수에 대한 기대 등도 영향을 미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를 위한 테스트,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기조가 반복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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