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1일 09: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소속 일부 임직원이 내규를 어기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해오다 감사원 감사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10일 "최근 3년간 교직원공제회 자산운용부서 근무 이력이 있는 임직원 137명의 금융투자상품 매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임직원 30명이 보유 또는 매도 내역을 신고하지 않아 내규를 어겼다"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임직원의 사적 거래와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의 주식 등 금융투자상 매매를 제한하고 있다.
적발된 30명 중 19명은 국내외 주식을 총 4267회(313억원) 매수했고, 20명은 총 3749회(304억원)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제회 내부에서 선정한 투자가능종목군(IU)에 편입된 종목을 164회 매수한 사례도 감사원 조사로 밝혀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금운용전략실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이슈 분석 및 전망을 담당해온 직원 한 명은 201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외주식을 총 4022회(거래액 299억원) 매수했다. 전체 적발된 매매 건수의 94%에 달하며,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거래를 해오다 이번 감사로 드러났다. 해당 직원은 현재 교직원공제회를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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