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돈 되는 알짜배기 투자 정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입력 2022-11-12 06:00   수정 2022-11-12 09:15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번 주(11월7일~11월11일) 마켓PRO에선 카카오, 태웅로직스, LG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에게 듣는 홍콩 증시 투자 전략, 헬스케어 섹터 투자, 무상증자 종목의 수익률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카카오, 태웅로직스, LG전자
?카카오, 미워도 다시 한번?…악재 속 '투자포인트' 살펴보니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투자 포인트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카카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카카오는 계열사나 관계사들의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개별 기준 총 1조9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죠. 올해 카카오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한 투자처는 '카카오헬스케어'였습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 유상증자에 참여, 1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를 봐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옵니다. 카카오의 지난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투자활동을 통해 현금성 자산이 외부로 유출됐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작년 동기(2021년 1월1일부터 같은 해 6월30일까지)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8859억원이었죠. 올해 들어 투자활동이 더 활발해진 것입니다.

?"코로나 끝나도 호실적 유지" 탐방으로 본 태웅로직스의 자신감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있는 태웅로직스 본사로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태웅로직스는 3자물류업체로 201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3자물류는 다른 회사의 물류 업무를 대신 해 주는 일을 뜻하는데요, 태웅로직스는 주로 석유화학 업체로부터 물류 업무를 위탁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태웅로직스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수혜를 입고 주가가 1년 새 4배가 올랐습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턴 공급망 병목 현상이 풀리면서 실적도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돼 주가가 급락했다가 10월 초부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시각이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코로나 이전으로 실적이 돌아가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 십 수년 간 운임이 계속 하락하면서 해운사 도산 등을 지켜본 업계가 운임 방어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카 기대로 LG전자에 물린 개미들, 전장사업이 구세주 될까?



LG전자가 최근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던 전장사업에서 이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올 3분기 9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죠. 매출 역시 분기 사상 최대인 2조34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급증했습니다. 소비 둔화로 인해 상승세가 꺾인 가전사업을 대신해서 전장사업이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LG전자를 새삼 다시 주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투자업계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지부진한 주가입니다. 주력 사업인 가전 매출이 둔화되면서 주가는 현재 급락한 상태입니다. 애플카 협업 소식에 급등한 LG전자에 올라탄 개미들에게 지옥같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죠. 연초 15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현재 9만3000원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연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했습니다. 애플카를 등에 업고 20만원까지 육박했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50% 넘게 주가가 폭락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현재 낙폭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까지 떨어진 만큼 낙폭과대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무상증자 수익률 분석, 워렌버핏 스승 투자 전략 등
?'이때' 팔면 수익낸다"…'폭탄돌리기' 무상증자 종목, 투자전략은?



주가 하락에 속앓이하던 상장사들이 무상증자로 주가 방어에 나섰죠. '폭탄 돌리기'라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무상증자 종목에 투자한 개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단기 시세차익이 노리고 매매에 나선 것. 이번 한경 마켓PRO '마켓 트렌드'에선 하반기 무상증자 나선 종목들의 수익률을 기간별로 살펴봤습니다.

35개사의 무상증자 공시 직후 하루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2.27%로 집계됐죠. 무상증자 공시 이후부터 권리락 전날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14.18%로 나타났지만, 권리락 이후 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하게 됩니다. 35개사의 권리락 이후 첫날 평균 수익률은 15.03%로 나타났죠. 가장 높은 수익률에는 △조광ILI(98.63%) △모아데이타(86.81%) △케이옥션(52.41%) 등으로 집계. 권리락 전날까지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의 상승 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렌 버핏 스승의 전략, 한국에 적용해봤더니…



벤자민 그레이엄이 1934년 출간한 '증권분석'을 통해 내놓은 '순유동자산(NCAV) 전략'을 활용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퀀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대체로 주가지수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세장에서는 주가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약세장에서는 손실 폭이 작았습니다.

작년 2분기 말 기준 순유동자산 규모가 시가총액의 1.5배 이상이면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2개 종목을 해당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같은해 8월17일에 동일비중으로 매수했다면, 올해 11월9일까지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8.66% 손실로 계산됩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143.09에서 2424.41로 22.87% 하락했죠.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29.32%에 달했습니다.

?금리 인상 완만해지나…美 단기채 ETF 자금 썰물



미국 시장에서 최근 한 달 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장지수펀드(ETF)는 원유 관련 기업을 고루 담은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인상이 완만해질 것이란 관측에 단기채 ETF에선 대거 자금이 빠져나갔죠.

지난 한 달(10월 9일~11월 9일) 동안 미국 상장 ETF 중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디렉시온 데일리 오일 서비스 불 2X 셰어즈 ETF(티커 ONG)' 였습니다. 이 ETF는 슐럼버거와 할리버튼 등 원유 관련 기업을 고루 담는 상품으로 최근 1달 수익률이 61.96%을 기록했죠. 최근 월가에서는 원유 공급부족으로 재차 원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픈·블라인드 인터뷰-SK하이닉스 투자 포인트, 홍콩 증시 투자 등
?'반도체 치킨게임' 논란…전문가들이 SK하이닉스 우려하는 이유
[블라인드 인터뷰] 투자 전문가들



SK하이닉스가 한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직후 시가총액 2위를 내준 뒤 또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것이죠. SK하이닉스가 2016년 말 무렵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선 뒤, 6년가량 삼성전자와 함께 부동의 '투 톱' 자리를 지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다만 시장관계자들은 이대로라면 SK하이닉스의 시총 순위가 더 내려앉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 반도체 규제에 가장 취약한 데다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버티기 어렵다는 전망에서죠. 마켓PRO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블라인드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반도체 치킨게임이 끝나고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끝난 뒤 반도체 업계가 어떻게 재편될 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삼각파고에 맥못추는 홍콩 증시, 이것 확인 후 베팅해라
[오픈 인터뷰]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홍콩 증시는 유독 중국 정부의 정책 스탠스가 중요한 곳입니다. 홍콩 증시의 부진 요인을 간단히 정리하면 제로코로나 정책 기조, 규제 철퇴로 인한 인터넷 기업들의 부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예탁증서(ADR) 심사 이슈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콩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악재, 인터넷 기업 규제, 미·중 갈등 등으로 끝 모르게 추락하던 홍콩 증시는 해프닝으로 끝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조기 종료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콩 H지수와 연계된 ELS(주가연계증권)의 미상환 발행 잔행은 44조원 수준. 'ELS 조기 상황' 우려 탓에 홍콩 증시를 주시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향후 홍콩 증시 전망을 마켓PRO 들어봤습니다.

?"바이오 호시절 또 오겠지만…내년까진 '옥석 가리기' 과정"
[오픈 인터뷰]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헬스케어펀드 운용역




"경기 방어주 성격을 보여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을 포함한 제약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의료기기주는 내년에 좋아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다만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들의 경우 내년까지도 자금 조달 이슈로 인한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수 있어요."

지난 7월말 기준 최근 5년 수익률이 56.44%로, 벤치마크인 에프앤가이드 의료지수 상승률을 28.40%포인트 웃도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는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수익성 없이 신약 개발 기대감만으로 관심을 모은 바이오텍은 코로나19 테마로 급등한 후유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특정 종목에서 발생한 호재의 온기가 바이오섹터 전체로 퍼지는, 바이오가 주도주이던 시절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란 극단적인 비관론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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