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판로 지원사업 ‘일사천리’를 진행하며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일사천리는 중소기업 판로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홈앤쇼핑의 대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다.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TV 홈쇼핑 방송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상시 판매를 활성화하고 주문 기간도 확대했다. 모바일 상시 판매 활성화로 △일회성 방송 한계 극복 및 안정적 판로 제공 △사전 판매 추이 분석을 통한 판매 물량 예측 및 재고 리스크 감소 △방송상품 외 보유 상품 추가 판매 등의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중소기업 지원업무 전담 조직인 중기성장지원실을 중기지원본부로 격상했다.
79년 동안 도자기산업 외길을 걸어온 한국도자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업체로 성장했다.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제품이 오랜 기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영신 한국도자기 대표는 일관생산 시스템을 꼽는다. 원료 제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국내 유일한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춘 한국도자기는 충북 청주 본사에 2개의 본차이나 전문 생산공장과 1개의 전사지 생산공장이 있다. 직원은 300여 명이다. 한국도자기의 럭셔리 브랜드 프라우나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 기준이 있어서다. 생산 공정마다 숙련된 검사원의 검사표준에 의해 선별되는 최고 제품만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다.
글로벌 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한세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패션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패션테크’가 화두로 떠오른 점을 공략했다. 한세실업은 국내 의류 ODM업계에서 처음으로 버추얼디자인(VD) 전담팀을 구성했다. 2017년부터 자체 3D(3차원)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 샘플을 제작해 불필요한 샘플 원단 폐기물과 샘플 전달 때 소요되는 포장재 및 운송 연료 등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를 모두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연구개발(R&D)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고도화된 IT 시스템을 앞세운 업무 효율성 제고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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