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새로운 마세라티의 시작"

입력 2022-11-18 08:33  


 -낯선 디자인·디지털화 담아, 마세라티의 정체성은 여전

 마세라티가 그레칼레를 국내에 선보였다. 브랜드의 두 번째 SUV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디지털화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마세라티의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그레칼레 외관을 디자인한 쿠엔틴 아몰레 마세라티 수석 디자이너,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총괄 CEO과 나눈 일문일답.

 -마세라티는 그동안 날렵한 선 위주로 외관 디자인을 구성해왔다. 그러나 최근 MC20과 그레칼레는 둥그스름한 디자인이 두드러져 낯설게 느껴진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가
 "(아몰레 디자이너)그레칼레는 지금까지의 마세라티와는 다른 느낌의 제품이다. 그러나 디자인 접근성과 핵심적인 가치는 동일하다. 감각적인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MC20, 그레칼레, 신형 그란투리스모 등에 새 디자인이 반영될 것이다"


 -한국시장에서 그레칼레는 어떤 브랜드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가
 "(다카유키 CEO)보통 신차를 개발할 때 수요와 소비자들의 요구를 고려한다. 타 브랜드를 신경 쓰진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세단에서 SUV로 자동차 선호도가 움직이는 것을 감지했다. 르반떼가 등장한 배경이었고, 그레칼레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두 번째 작품이다. 우리 고객들은 역동성, 실용성, 다목적성을 고루 지닌 차를 원하는 것 같다.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잘 부합할 것이다"

 -운전자보조시스템에 대한 마세라티의 계획은
 "(다카유키 CEO)마세라티는 장거리를 빠르고 편하게 달릴 수 있는 GT를 지향한다.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온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래서 마세라티의 자율주행에 대한 방향성은 말하기는 어렵다. 마세라티의 모든 구성 요소는 GT 전통을 구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레칼레의 실내에서 디지털화가 두드러진다. 그것이 레이싱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마세라티만의 운전하는 재미를 떨어트리는 요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아몰레 디자이너)그레칼레는 MC20의 역동적인 정체성을 원천으로 삼았다. 기본적인 정체성은 두 차가 동일한 셈이다. 그레칼레가 생소할 수 있지만 브랜드 정체성을 이해한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고 아날로그만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역동성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주행했을 때의 느낌이 제공해 줄 것이다“
 "(다카유키 CEO)디지털화는 우리도 정체성 유지하면서 갖춰야했던 하나의 도전이었다"

 -과거 마세라티는 하만카돈 등의 오디오를 채택했다. 그레칼레에 소너스파베르 오디오를 넣은 배경은
 "(다카유키 CEO)소너스파베르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오디오에서도 이탈리안 감성을 넣고자 노력했다"
 "(아몰레 디자이너)그래서 협업하기가 쉬웠다. 게다가 두 브랜드는 공통적인 디자인 비전을 갖고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진일보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21개의 스피커를 통해 1,200W의 출력을 발휘한다"


 -전동화 시대다. 엔진음을 포함한 감성 품질에 대해 마세라티는 어떻게 접근중인가
 "(다카유키 CEO)마세라티는 2030년까지 전동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물론, 국가 및 지역마다 시기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에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은 일본보다 전동화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전기차 시장이 다른 곳보다 빠르게 진척될 것 같다“
 "(아몰레 디자이너)모터의 주행음은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음과 배기음을 개발했던 팀에서 개발을 맡고 있다. 엔진음은 아니지만 전기차 시대에 맞는 마세라티만의 주행음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라디에이터와 배기구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전용 설계를 적용할 것이다"


 -세계적인 공급난 속에서 물량 확보 계획은
 "(다카유키 CEO)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그룹으로부터 독립성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그 일부로 작용한다. 그러나 공급은 더 유리한 면을 갖고 있다. 그래서 부품 공급난에 따른 제품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다. 마세라티는 럭셔리 세그먼트의 젊은 잠재구매자와 모던 럭셔리와 마세라티의 방향성 이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최우선 시장이다. 마세라티는 이제 한국향 제품의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 2분기까지 300대를 가져올 계획이며 수요가 더 있다면 늘릴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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