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상민 정치적 책임져야…유족에 대한 도리"

입력 2022-11-17 10:05   수정 2022-11-17 10:4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7일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 수습 후 자진해서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경영시사’에 출연해 “법적 책임을 따질 게 아니다. 대한민국 안전에 대한 주무부처장으로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장관이 잘못했다기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 윤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섭섭한 유족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인 데다 국민들 간의 대립도 완화할 수 있는 부분이니 불명예스럽게 하기보단 스스로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찰 수사 중이다 보니 아마도 역할이 있을테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하고 나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전국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한 당무감사가 자칫 분열로 이어져 향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당의 원외 당협위원장들 대부분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자기 이름 한번 알리지 못하고 낙선한 사람들”이라며 “사비 털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치르고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치렀는데 도중에 이런 평가로 해임된다면 (당과 당협위원장이) 거의 원수가 돼 분열될 것”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안 의원은 자신을 “변화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그는 “당에 오래 있던 분들이 당대표라고 하면 ‘뭐가 달라졌나’ 의구심을 표하게 될 것”이라며 “저는 봐줄 사람이 없다. 공천 파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연 기자 cu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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