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대표, 이승기 '노예 계약' 논란에 입 열었다 [전문]

입력 2022-11-21 18:15   수정 2022-11-21 18:16


가수 이승기가 지난 1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입을 열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지난 17일 후크에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수익금을 정산해달라는 내용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입수한 후크의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공개하며 그간 후크가 유통사로부터 약 100억 원을 정산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지만, 그가 돌려 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승기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 '삭제', '제발', '하기 힘든 말',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결혼해줄래' 등이 나온 2004년 6월~2009년 8월의 회계 장부가 사라져 해당 내역은 5년 치를 제외한 내역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음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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