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56.41
(57.28
1.43%)
코스닥
911.07
(5.04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정청래 "명박산성 이어 석열가벽…구둣발은 왜 사과 안하나"

입력 2022-11-22 10:00   수정 2022-11-22 10:09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회견(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안쪽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정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KBS라디오에서 “명박산성에 이어 석열가벽을 세워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는 뜻”이라고 직격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청와대를 나와 용산으로 갔다. 구중궁궐에서 벗어나겠다는 것 아니었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MBC 기자 간의 언쟁으로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기자들은 불편한 진실을 권력에 묻게 돼 있지 않나.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받아쓰기만 한다면 정언유착이고 기자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개 설전을 벌인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었던 사실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차 안에서 구둣발을 올렸다. 본인들은 왜 사과하거나 성찰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도어스테핑 중단 조치에 대해 “오만하면서 동시에 옹졸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실 MBC가 큰일 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비서실장도 주변 참모들도 (도어스테핑 중단을) 못 말렸다”며 “아침마다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그런 도어스테핑에 참모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런데 MBC가 최종적으로 중단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트럼프도 CNN, NBC 기자들과 여러 차례 설전 장면이 공개됐지만 그렇다고 가림벽 설치하고 언론사를 징계 조치하지 않았다”며 “기자는 질문하는 직업이고, 설전이라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그 누구와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슬리퍼를 문제 삼은 데 대해선 “본질은 슬리퍼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대신해서 언론이 하는 질문을 받기 싫다는 것, 특정 언론과 특정 질문에 대해서는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희연 기자 cub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