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피해지원 머리 맞댔다…홍은택 "혼자 풀기 어려운 문제"

입력 2022-11-22 11:40   수정 2022-11-22 11:42


홍은택 카카오 대표(사진)는 지난달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과 관련해 이해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 보상 기준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전날 열린 '1015 피해지원 협의체' 첫 회의에서 "피해 지원은 카카오 혼자 풀기 어려운 문제이고 이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은 문제라서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홍 대표와 송지혜 수석 부사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의 오세희 회장과 김기홍 감사, 차남수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협의체는 카카오가 공식 채널로 접수한 피해 사례 전체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합리적 보상 기준과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세희 회장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다수 소상공인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협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소비자를 대표해 무거운 마음으로 협의체에 참여한다. 피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해법을 찾는 과정을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측은 피해 지원과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였다.

최성진 대표는 "스타트업은 이번 카카오 피해지원 협의체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다.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아 지원되면 좋겠다는 곳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면 시장 진입 장벽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가진 분들도 많다"며 "협의체에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을 보호할 방안에 대한 논의까지 확장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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