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시즌 앞두고 개나리 만개…올 겨울 이상고온 현상

입력 2022-11-23 18:46   수정 2022-11-23 18:47


봄꽃인 개나리가 만개하고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도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11월 평균 최저 기온이 0.9도를 기록한 2017년 이후로 최저 기온은 매년 상승해 2020년에는 3.4도를 기록했다. 불과 4년 만에 2.5도가 오른 것이다. 2021년 11월 최저 기온도 전년과 비슷한 3.3도였다. 평균 기온도 동반 상승했다. 2017년 11월엔 평균 기온이 6.5도였으나 2021년에는 8.5도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한파가 몰려온다는 수능이 끝나고 12월을 앞둔 시점에도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소설마저 지났지만, 기상청은 24일까지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한반도 곳곳에서는 봄꽃인 철쭉과 개나리가 피는 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이맘때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야 하는데 제트기류가 한기를 가두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중국 내륙지역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따뜻한 서풍이 불어오는 것도 원인"이라고 이상 고온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12월로 넘어가야 기온이 평년값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며 "일단 이달 말까지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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