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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사상 미국에 전파"…스티븐스 前대사 '제1회 백범상'

입력 2022-11-23 18:39   수정 2022-11-24 00:39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오른쪽)가 백범 김구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제1회 백범상’을 받았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백범김구기념관은 2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회 백범상 시상식을 열어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에게 백범상 상장과 기장,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07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부차관보 재직 시절 김구 선생에 관해 알게 된 후 선생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구 선생의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 휘호 사본을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영구 게시했고, 이후 부임한 주한 미국대사들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이 휘호는 원래 김구 선생이 1949년 1월 전 주한 미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그레고리 핸더슨에게 써준 것이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를 미국인의 시각으로 민주주의 관점에서 높이 평가했고,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도 각종 세미나와 인터뷰로 선생의 사상을 널리 알렸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한·미의 친선 프렌드십(friendsip), 평등 이퀄리티(equality), 호조 코퍼레이션(cooperation)이 어떻게 발전했고 그의 비전이 어떻게 달성됐는지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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