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롤스로이스 선물? 사실 아냐"…폴란드전 패배[카타르 월드컵]

입력 2022-11-27 00:23   수정 2022-12-26 00:01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급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을 보상으로 받는다는 소문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미국 CBS방송, 영국 대중지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베르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과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살리흐 샤흐리는 "우리는 조국에 봉사하러 이곳에 왔다.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고 말했다.

르나르 감독 역시 "우리 축구협회와 스포츠 당국은 매우 진지하다"며 "지금 우리가 뭘 얻을 때가 아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경기 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 경기는 우리가 반드시 치러야 했던 중요한 세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대표팀은 지난 22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팬텀을 1대씩 선물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팬텀은 최소 6억원대로 13억원 상당의 모델도 있다보니 선수당 10억원 상당의 선물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사우디 정부는 승리를 자축하는 뜻에서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임시공휴일로 선포할 정도였다. 이러한 와중에 말레이시아, 중국 매체를 통해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들에 롤스로이스 차량을 제공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소식은 퍼졌다.

한편 사우디아는 26일 오후 10시(한국 시간)부터 폴란드를 상대로 C조 2차전을 치렀지만, 2대 0으로 패배했다. 전반 39분 피오크르 질리엔스키(나폴리)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7분 폴란드 출신의 세계 최고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사우디는 다음달 1일에는 멕시코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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