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독일, 기자회견에 감독만 참석…"벌금 내겠다"[카타르 월드컵]

입력 2022-11-27 01:08   수정 2022-12-26 00:01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충격적으로 패배한 독일이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선수가 참석하지 않으면 벌금 징계를 받지만, 독일은 경기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이를 감수하더라도 동반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

독일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페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지 플리크(57) 감독만 참석했다.

플리크 감독은 "선수단 숙소에서 기자회견 장소까지 (왕복) 2∼3시간 거리"라며 "내일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해 선수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이동 문제 때문에 숙소와 가까운 카타르 북부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벌금을 감수하고 감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규정에 의하면 각 대표팀은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감독과 선수 1명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해당 국가 축구협회는 최소한 벌금 징계를 받게 된다.

한편 독일은 지난 2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1대 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인해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다. 독일과 스페인의 조별리그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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