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장밋빛 꿈' 일본, 코스타리카에 0-1 충격패

입력 2022-11-27 21:11   수정 2022-12-27 00:01


16강행을 꿈꾸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충격패를 당했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던 일본은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코스타리카전에서 패배하면서 16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승 1패로 승점 3점에 머무른 일본은 코스타리카(승점 3점·1승1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일본은 스페인과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시종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에 두고 특유의 패스 축구를 이어가며 파이브백에 가까운 스리백을 들고 나온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주도권을 쥐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만만하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일본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 공격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당겨쥐었다. 중앙과 측면을 다양하게 두드렸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일본 골문을 뚫었다.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의 손끝을 살짝 스친 공은 살짝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까지 20여분, 일본은 총공세를 펼쳤다. 끊임없이 중앙 돌파를 노렸지만 코스타리카는 틈을 열어주지 않았다. 후반 43분에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빠르게 돌파한 뒤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파리 생제르맹)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스페인을 만나게 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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