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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 시작…"38년 만에 용암 분출"

입력 2022-11-28 22:02   수정 2022-11-28 22:32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 로아 화산이 27일 밤(현지시간) 분화를 시작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하와이섬을 구성하는 5개 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 로아는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으로 알려졌다.

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후 6시30분)께 해발고도 4170m인 마우나 로아 화산에서 분화가 시작됐다. 1984년 이후 38년 만이다.

USGS가 화상 정상부에 설치한 웹캠에는 분화구 안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담겼고, 분화 15분 후 USGS는 기존의 화산활동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항공기상 코드도 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다.

현재 마우나 로아 화산의 분화에 따른 용암 분출은 정상부의 칼데라(화산폭발 후 수축으로 생겨난 함몰 지형)인 '모쿠아웨오웨오' 부분에 국한된 상태로, 당장은 인근 마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부는 바람 탓에 화산이 내뿜는 가스와 미세 화산재, 용암이 가느다란 유리로 굳은 화산모(火山毛·Pele's hair) 등이 날릴 수도 있다고 USGS는 전했다.

USGS는 또 전례로 볼 때 마오나 로아 화산 분화의 초기 단계에서 용암 흐름 등이 급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분화가 계속 모쿠아웨오웨오 안쪽에서만 일어난다면 용암 분출이 칼데라 벽 내로 국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칼데라 밖에서도 용암 분출 지점이 생긴다면 용암이 빠른 속도로 저지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하와이 화산 관측소 당국은 공중 정찰 등을 통해 분화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수주일간 마우나 로아 화산에서 크고 작은 지진파가 관측돼 화산 분화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마우나 로아 화산이 크게 분출한 최근 사례는 1984년 3월24일부터 4월15일까지다. 이전에는 1926년과 1950년 분출로 산기슭 마을이 파괴된 적이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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