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니발', 원작 인기 업고 세계로…"영화만의 리얼리티가 차별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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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01 12:48   수정 2022-12-01 12:49

日 '간니발', 원작 인기 업고 세계로…"영화만의 리얼리티가 차별점" [종합]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인 '간니발(Gannibal)'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Yuya Yagira)와 가타야마 신조(Shinzo Katayama) 감독이 참석했다.

'간니발'은 인기 만화 시리즈를 실사 영화로 각색한 스릴러물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도착한 한 경찰관이 마을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문제를 깨닫고 맞닥뜨리는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다.

아카데미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 제작자인 야마모토 테루히사(Teruhisa Yamamoto)와 이와쿠라 타츠야(Tatsuya Iwakura)가 공동 제작하고 '드라이브 마이 카'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오에 타카마사(Takamasa Oe)가 각색했다.

가타야마 신조는 '간니발'로 처음 스릴러물에 도전했다. 그는 다른 스릴러 작품과의 차이점을 묻자 "마을이 배경이다. 폐쇄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다른 지역과 분리된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 다른 스릴러 영화와 차별화된 것 같다. 도움을 청하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환경이라는 점이 특수하다"고 답했다.

야기라 유아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원작이 재밌었다.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같이 출연한 다른 배우들도 원작을 읽고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원작의 매력이 감독님이 가장 좋아하는 테마가 아닐까 싶다. 감독님의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이런 소재를 만든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신조는 원작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영화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고. 그는 "원작 만화를 가지고 작업하는 게 처음이다. 만화를 처음 읽고 만화의 이미지를 어떻게 영상으로 전환해나갈지 그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했다. 스토리 자체는 코믹한 부분도 있고, 굉장히 자세하게 묘사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만의 특징을 살려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효과적일지 고민하며 만들었다. 롱 테이크로 찍는다든지, 같은 앵글에서 시간만 빠르게 지나가는 등 특수한 촬영 기법을 통해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안해 작품에 반영했다. 원작에 기초해 만들면서도 영화만의 표현, 리얼리티를 조금 더 주목해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두 사람은 디즈니와의 협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가타야마 신조는 "퀄리티를 우선시하고 시간과 예산을 들인 부분이 이번에 특별한 부분이었다"고 했고, 야기라 유아는 "국내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 업계가 매우 크게 움직이고 있고, 그 최전선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점점 글로벌 레벨로 의식이 향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겐 레벨 업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작품이 전 세계에서 공개되는바 더 신경 써 촬영한 부분도 있다고. 카타야마 신조는 "이웃 사람끼리 감시하는 게 일본에서는 일상적인데, 전 세계에서는 이걸 어떻게 볼까 싶다. 재밌고, 특수하게, 공포스럽게 비쳤으면 했다.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 장면이 롱테이크로 1~2분 정도 경찰이 다가오는 모습이다. 크레인 두 대를 사용해서 사람끼리 손으로 주고받으며 기술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또 곰이 등장하는 장면도 있는데 그건 CG로 만들었다. CG 캐릭터와 실사 캐릭터가 같이 싸우고 간섭하는 게 어려웠다. 시간과 예산의 제약이 있지만 난도가 높아 도전해오지 않았던 장면에 도전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또 "이제까지 일본에서는 국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대다수였다. 세계에서 배급하려고 해도 별로 잘 안 먹히는 작품들이 많았다. 주로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많고 실사 작품은 흥행 성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그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나라 관객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볼지, 어떤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가 선두에 서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즌2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잘한 부분, 못했던 부분이 내 마음속엔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도전하며 외연을 더 확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간니발'은 오는 28일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를 통해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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