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vs '이재명 기소 안되기'…박범계의 선택

입력 2022-12-04 20:04   수정 2022-12-04 20:05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①월드컵 16강 진출하는 대신 이재명 대표 기소되기 ②16강 진출 실패하고 이재명 대표 기소 안 되기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 ①번을 골랐다.

박 의원은 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주기자가 간다'는 인턴기자로 분한 배우 주현영 씨(26)가 정치인들을 만나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묻는 코너다.

난감한 질문에 박 의원은 "16강만 갈 수 있다면, 이재명 대표도 참아내지 않을까. 그래서 전자로"라며 ①번을 뽑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3일 이전에 촬영됐다.

주 씨가 근황을 묻자 박 의원은 "맨날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고 답했다. '누구랑 그렇게 싸우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싸운다. 제가 윤석열 정부 검찰독재정치탄압 위원장을 맡고 있다. 1인 시위도 자주하고, 집회도 하는데 이렇게 고달프게 살고 있다"고 했다. '누가 이기고 있냐'는 말엔 "제가 지고 있다. 짓밟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 씨는 ①박범계 의원 ②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③이수진 민주당 의원 ④고민정 민주당 의원 ⑤윤석열 대통령 중 가장 재미 없는 사람을 꼽아달라고 묻자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해석할까봐 걱정되는데 그분은 술드시면 잼, 술 안 드시고 맨정신이면 노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고 하자 박 의원은 "형이라고 할 수도 없고…하하하하"라면서 "재미있는 면도 있지 않냐 그리고 대통령 되시고 너무 여유가 없으신 거 같다. 야당을 너무 정적으로만 보시는 거 아닌가 싶어서 예전 모습으로 좀 다시 돌아갔으면 싶은 그런 바람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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