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지수 편입 소식에…SK리츠 8% 급등

입력 2022-12-05 16:30   수정 2022-12-05 16:38


SK리츠 주가가 날았다. 4분기 FTSE 글로벌 리츠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채무 상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춘 것도 긍정적 이슈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SK리츠는 7.99% 오른 5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SK리츠 주식 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통계가 존재하는 1999년 이후 최대다.

SK리츠가 FTSE 글로벌 리츠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금이 몰렸다. 지난 3일 FTSE는 4분기 글로벌 리츠 지수 아시아 선진국 부문에 SK리츠가 신규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리츠 중 네번째다. 이번 정기 변경에선 아시아 리츠 중 SK리츠만 신규 편입됐다.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마감 후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패시브 투자가 주로 이뤄지는 자산군으로 공신력 높은 FTSE 지수에 편입 시 자금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공시한 CB 발행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이슈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했기 때문이다. SK리츠는 오는 14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전단채 차입금액(3340억원)중 일부를 CB 발행(1090억원)으로 마련했다. 나머지는 전단채를 다시 발행해 상환한다.

모든 차입금액을 전단채 재발행으로 갚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전단채 금리가 치솟은 상황에서 이같은 방법엔 상대적으로 많은 조달 비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행한 CB의 만기이자율은 5.5%다. 반면 A1 등급의 전단채 발행금리는 7~8%대에 육박한다. SK리츠 관계자는 “CB 발행으로 연간 30억원가량의 이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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