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늘어난 고용 절반이 노인 일자리…한창 일할 30대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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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08 14:16   수정 2022-12-08 14:17

작년 늘어난 고용 절반이 노인 일자리…한창 일할 30대는 감소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1년 국내 일자리가 1년 전과 비교해 85만개 증가했으나,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로 나타났다. 게다가 한창 일해야 할 30대 일자리는 줄어들어 청년층 고용 상황에 특히 우려가 제기된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558만개로 전년 대비 85만개(3.5%) 늘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체 일자리 중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81.9%),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63만개(18.1%)로 전년 대비 각각 71만개(3.5%)·14만개(3.2%) 증가했다.

지속 일자리는 1933만개(75.6%),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338만개(13.2%),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7만개(11.2%)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없어진 소멸 일자리는 252만개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일자리가 47만개(11.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인 55.3%가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자리로 집계됐다.

50대 일자리는 23만개(3.8%), 40대는 10만개(1.6%), 20대는 6만개(1.9%) 늘었다. 반면 19세 이하와 30대 일자리는 각각 1만개(-3.7%), 1000개(-0.02%) 감소했다. 20~30대 청년층 일자리만 따로 보면 전년 대비 5만9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근로자 평균 연령은 46.4세로 1년 전(46.0세)보다 0.4세 올라갔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일자리 중 남성은 1457만개(57.0%)로 여성(1100만개, 43.0%)보다 1.3배 많았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이었다. 근속기간별로는 1~2년 미만 일자리가 528만개(20.6%)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18.8%), 3~5년 미만(16.3%), 5~10년 미만(15.0%), 2~3년 미만(14.1%) 등이 뒤를 따랐다. 근속기간 10~20년 미만 일자리는 10.0%, 20년 이상 일자리는 5.2%로 집계됐다.

대기업 일자리는 17만개, 중소기업은 49만개, 비영리기업은 19만개 늘었다. 또 신규 일자리(338만개)의 78.1%에 해당하는 264만개는 중소기업에서 나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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