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700명 해고하더니…머스크가 뽑은 새 직원의 정체

입력 2022-12-08 15:42   수정 2022-12-08 15:48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수천명을 해고한 일론 머스크가 사촌 2명을 채용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트위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최근 사촌 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두 명 중 한 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부문에서 일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일론 머스크의 다양한 일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기반 시설 및 터널 건설 서비스 회사 보링컴퍼니에서 엔지니어를 트위터로 데려왔다.

여기에 자기 개인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와 자기 오른팔이자 가족 재산 관리인인 재러드 버챌도 상주시키는 등 자기 사람으로 트위터를 꾸려가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직원 수천명을 대량 해고했다. 이에 7400명이던 트위터 직원 수는 머스크 인수 후 2700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일부 사무실을 침실로 개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주당 80시간의 고강도 근무를 주문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사무실을 침실로 바꾼 것이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시 대변인은 "시 건물조사부는 제기된 민원과 관련해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당국의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시의 조사 예정 소식이 전해지자,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는 지친 직원들에게 침대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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