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조합은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관리하는 협치기구다. 조합 설립으로 지자체 간 갈등을 풀고, 공공기관 유치 등 공동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행정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조합은 본부장(서기관급)을 포함한 23명(2과 6팀)의 인원으로 구성한다. 도의 혁신도시경관팀과 홍성군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 예산군 내포문화사업소를 하나로 묶는 등 기능을 조정해 별도 인력 증원은 없다. 도와 홍성·예산군은 다음달 정기인사 때 본부장을 포함해 5명 정도를 우선 배치해 조합 설립 등기와 운영 규정 마련, 세입예산 확정 등 기구 설립을 준비하기로 했다.
내년 3월 나머지 인력을 파견해 기구를 완성하고, 출범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은 홍성 홍북읍 옛 유비쿼터스 사무실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첫해 운영비는 도가 3분의 1, 나머지는 두 지자체(홍성 76%, 예산 24%)가 분담한다. 도 관계자는 “행정 서비스 통합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자체 간 협치 기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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