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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400만원짜리 패딩, 팬에게 찢겼다?…소속사 입장은

입력 2022-12-13 16:34   수정 2022-12-13 16:35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황희찬(26·울버햄튼)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한 가운데 반소매 차림으로 출국장에 나선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절친한 대표팀 동료 김민재(나폴리), 백승호(전북)와 약 100명의 팬의 배웅을 받으며 11일 오전 0시15분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황희찬은 생로랑 유광 패딩에 나이키 덩크를 매치해 출국장에 등장했다. 그는 공항에 모인 팬에게 인형과 편지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았고, 일일이 악수와 사인을 해주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할 때까지만 해도 패딩을 착용하고 있던 황희찬은 출국장에 반소매 차림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황희찬이 비행기에 탑승했을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한 팬의 후기가 올라왔다.

팬 A 씨는 "황희찬 유광 패딩이 생로랑 제품으로 가격이 300만원가량이라고 들었다"며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소매로 출국해 눈물이 났다"고 글을 올렸다.

다만 실제 현장에 있던 다른 팬들은 댓글에 "가드도, 카메라도 얼마나 많았는데 옷이 찢긴 건 말이 안 된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황희찬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공항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며 실제로 옷이 찢기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다.

실제로 황희찬이 인천공항에 들어선 순간부터 여러 명의 가드가 계속해서 따라붙었다. 특히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에도 황희찬을 붙잡고 늘어지는 팬들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한편,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이제 울버햄튼에서 주전 경쟁을 한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선발로 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황희찬은 원점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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