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인플레 완화 안도감에 상승…장중엔 2400선 회복

입력 2022-12-14 15:54   수정 2022-12-14 15:55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이 작용한 가운데, 특히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85포인트(1.13%) 오른 2399.2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4534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3억원, 2286억원어치 사들였다.

전일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이날 오후 3시20분께 24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장 종료 직전 2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11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에 오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출발했다"며 "특히 나스닥지수의 강세에 게임주와 2차전지주, 반도체주 등 기술주의 반등세가 뚜렷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내리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부각됐다"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84포인트(1.94%) 오른 729에 장을 끝냈다. 개인 홀로 2789억원가량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1092억원어치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내린 1296.3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에선 2차전지주와 자동차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CPI 발표 이후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낙폭과대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반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일진머티리얼즈(5.72%)와 포스코케미칼(3.75%), 삼성SDI(3.73%), LG화학(3.69%) 등이 올랐다.

아울러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6.79%)은 미국의 ESS 프로젝트 매각계획 체결 소식에, 씨에스윈드(4.91%)는 439억원 규모 윈드타워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각각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종이·목재(-0.98%), 통신업(-0.6%) 등이 1% 미만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2.39%), 기계(2.22%), 의약품(1.89%), 운송장비(1.8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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