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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기준금리 5.1%까지 올린다…뉴욕증시 하락 마감 [종합]

입력 2022-12-15 04:17   수정 2022-12-29 00:3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렸다. 4.5% 수준으로 올라간 기준금리를 내년에 5.1%까지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산타랠리 기대감을 키우던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정책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Fed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3.75~4.0%에서 연 4.25~4.50%가 됐다. 3.2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0~1.25%포인트 높아졌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 어렵다"



Fed는 또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수준을 5.1%로 예상했다. 앞서 9월 FOMC 때엔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6%로 예상했는데 0.5%포인트 올렸다.

Fed는 내년 말 기준금리를 5.1%로 올린 뒤 2024년에 4.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성명서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Fed의 경제전망 (SEP) 상으로는 내년에 금리 인하는 없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현 시점에서 물가 목표치인 2%를 수정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산타랠리 기대 없어진 뉴욕증시, 하락 마감
Fed는 또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실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수정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0.5%를 기록한 뒤 내년에도 0.5%로 동일하게 유지할 것으로 봤다. 2024년에 1.6%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전망에선 올해 성장률이 0.2%로 떨어진 뒤 내년에 1.2%로 오를 것으로 봤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렸다. 올해 실업률은 3.7%를 유지한 뒤 내년에 4.6%로 올라 2024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엔 내년 실업률을 4.4%로 봤다.

전체적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5.1%로 올리면서 경기에 더 큰 타격을 볼 것으로 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FOMC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장으로 끝났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FOMC 성명서가 나온 오후 2시에 급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도중 한 때 상승세로 바뀌기도 했지만 끝내 매파적인 성명서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S&P 500 지수는 0.61% 떨어진 3,995.32로 4,000 선을 다시 내줬다. 다우지수는 0.42%, 나스닥 지수는 0.76% 각각 하락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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