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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만배 범죄수익 260억' 은닉…이한성·최우향 구속영장

입력 2022-12-15 17:57   수정 2022-12-16 00:34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범죄수익 260억원 은닉에 관여한 측근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5일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최우향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사이 김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은닉 보관하고,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부동산을 차명 매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26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범죄수익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추징보전, 압류 등을 피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 대장동 민간 업자들이 실명·차명으로 소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 예금 반환채권 등 총 800억원 상당을 동결하고 추가 은닉 재산을 추적해왔다.

이들은 화천대유 자금 수십억원을 들여 경기 수원시 땅을 화천대유와 김씨의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당금을 수표로 인출해 주주들에게 나눠준 것도 재산 은닉을 위한 조치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변호사들이 조언하거나 심부름해줬다고 보고 지난 13일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소속 변호사 1명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이씨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맡은 인물이다. 화천대유에서 자금 인출 등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목포 지역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최씨는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김씨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구치소에서 석방될 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나타나 수행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김씨는 최측근인 두 사람이 체포되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목과 가슴, 폐 부위를 흉기로 자해했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김씨는 수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부상 부위에 봉합수술을 받았다. 당분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전망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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