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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원금 100억원 빼돌린 美 목사, 돈잔치 벌이려다 '덜미'

입력 2022-12-15 18:14   수정 2022-12-15 18:15


미국의 한 목사가 840만달러(약 109억원)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을 착복해 돈 잔치를 벌이려다 덜미가 잡혔다.

14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목사 에번 에드워즈와 그의 아들 조시가 금융 사기 등 6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4월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구제하기 위한 코로나19 지원금에 손을 대기로 작정하고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당시 가족이 운영하는 종교 단체 '아슬란 국제 성직자(ASLAN International Ministry)'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지원을 신청했다.

PPP는 2020년 도입된 경기 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조치로, 직원 500명 이하 소규모 사업체에 대해 급여 지급용으로 2년간 최대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시 에드워즈는 당시 단체 소속 근로자 486명에 대한 급여 270만달러(약 35억원)와 임대료, 공공요금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한 달 뒤 840만달러(약 109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아슬란의 실제 직원 수는 조시 에드워즈의 주장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고, 필요한 급여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들이 허위 주장으로 해당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해 9월 경찰이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이들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지원금 840만달러는 모두 회수됐다.

이들은 이 대출금을 받아 다수의 은행 계좌에 나눠 보관하고 있었고, 대출금으로 올랜도 외곽 디즈니랜드 근처에 있는 370만달러(약 48억원)짜리 호화주택을 구매할 계획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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