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범위 실외로 확장

입력 2022-12-16 15:34   수정 2022-12-16 15:35



KT가 인공지능(AI) 로봇의 서비스 범위를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한다.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와 로봇 구독 서비스 플랫폼 ‘뉴비고’를 만들었다.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는 물론 카메라 기반 위치 추정 및 지도 생성, 딥러닝 기반 객체 식별과 경로 설정 등 소프트웨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규제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KT는 로봇 통합 플랫폼 개발과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제공, 영업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봇 서비스 영역을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 아파트 단지,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로봇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동안 서빙과 안내·퇴식 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 로봇과 생활 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AI 방역 로봇, AI 호텔 로봇 등을 출시했다.

지난 10월에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 영등포에 식음료 배송 로봇을 도입하기도 했다. 입주민들이 건물 내 식당에 주문하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등 로봇의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은 “양사가 협업한 실외 로봇 서비스가 일상에 다양하게 적용돼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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