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R의 공포'에 급락…강추위 속 바람에 체감온도 '뚝' [모닝브리핑]

입력 2022-12-16 07:00   수정 2023-01-13 00:01


◆ 뉴욕증시, 'R의 공포'에 급락…나스닥 3.23%↓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5일 급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이 경기 침체(recession)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로 투자심리가 경색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4.13포인트(2.25%) 밀린 33,202.2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9.57포인트(2.49%) 떨어진 3,895.7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36포인트(3.23%) 급락한 10,810.53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물가 급등세가 차츰 꺾이고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한데다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들로 투자 심리가 약화됐습니다.

◆ 북 "15일 서해위성발사장서 대출력 고체발동기 시험성공"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의 중요연구소는 "지난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 추진력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중대시험을 지도했고, 조용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 국제 유가, 글로벌 긴축·강달러에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각국 긴축으로 침체 우려가 커진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 IMF, 한국 집값 하락 경고…"금리인상 감안하면 하락폭 더 커져"

한국 부동산 가격이 시장 가격 조정과 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습니다. 특히 IMF는 지난해 말 기준 그동안 낮은 금리 등으로 크게 상승한 한국 집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시작 전인 2019년 말 대비 올해 말까지 10%포인트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더하면 낙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IMF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능력' 보고서에서 △역대 추세와 최근 주택 가격간 불일치 △단기 금리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 간 격차 △가계 신용 등을 고려해 주택 가격 위험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습니다.

◆ 의장 중재에도 접점 못 찾은 여야, 예산안 협상 계속

여야는 오늘도 내년도 예산안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전부터 물밑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쟁점이 많은데다 쟁점마다 견해차가 커 협상이 이번주 안에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예산안 처리 최종 연장 시한이던 전날 의장의 중재안에도 끝내 합의 도출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김 의장은 여야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자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1%포인트 내리는 방안과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전액 삭감하되 일단 예비비로 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부대의견을 채택하는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 ECB 기준금리 인상속도 0.5%P로 완화…내년 3월부터 자산축소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00%에서 2.5%로 0.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습니다. 물가상승세 둔화에 Fed와 잉글랜드은행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에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정상화 속도를 완화했습니다. 금리정상화 기조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CB는 내년 3월부터 지난 수년간 기록적으로 확대한 자산 축소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강추위에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낮 최고기온 -3∼6도

금요일인 16일 전날에 이어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5∼0도가 되겠습니다. 체감온도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더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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