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자전거 안전문제, AIoT로 관리…제주도서 내년 테스트

입력 2022-12-18 11:54   수정 2022-12-18 15:03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를 사물 지능 융합기술(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을 통해 관리하기 위한 실증사업이 내년 1월부터 석달간 제주도에서 진행된다. 공유 모빌리티로 인한 안전 사고를 줄이고 모빌리티 사용 후 기기가 아무 데나 방치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KT(대표 구현모)는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마이크로웍스(대표 김용남), 지바이크(대표 윤종수)와 함께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IoT를 탑재한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와 이를 통합 관제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제주도에서 테스트를 해 보려는 계획이다.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보완하기 위해 2개의 카메라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가 탑재된다. 여기에 영상 인공지능이 더해져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사고 발생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보행자 추돌, 차량 근접과 같은 위험 상황이 발생하려 할 때 모빌리티를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시키는 것이다.

반납 시에는 AIoT가 주차 지역의 소화전이나 횡단보도 등을 인식해 사용자가 올바른 반납 장소에 기기를 바르게 세워 뒀는지 판단한다. 불법주차 여부에 따라 사용자에게 벌칙이나 보상을 부과할 수 있다. 만약 불법주차가 생겨도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즉각 확인 후 회수해 시민 불편과 기기 유실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각사는 설명했다.

사업을 위해 KT는 클라우드와 IoT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웍스는 모빌리티용 AIoT 관제 디바이스와 영상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바이크는 AIoT가 탑재되는 전동 킥보드를 자체 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술 실증 무대로서 실증 정보 분석과 기존 대중 교통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각사는 내년 1월부터 3개월 가량 실증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직원과 거주민, 관광객들을 고루 섭외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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