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 비금융 진출 입법화 요청"

입력 2022-12-19 18:35   수정 2022-12-19 19:13

은행권이 세계적인 추세인 은행들의 비금융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은행들은 내년에도 금리 상승과 실물경제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취약자주에 대한 금리 감면 등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은행연합회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13개 시중은행장·인터넷은행장(대표)이 참석했다.

은행권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의 유통과 통신, 배달 등 비금융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입법화를 건의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이니만큼 앞으로 국회에서도 활발히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은행권은 경제의 방파제이자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위기극복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은행권은 올 한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고금리대출의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경감해 왔다”고 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은행권이 유동성 공급 같은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사회적 금융’으로서의 역할을하고 있음에 동의한 뒤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백 정무위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 경청하고, 입법 및 제도 개선 과정에서 깊이있게 참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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