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스엠씨그룹, 1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22-12-19 19:30   수정 2022-12-20 19:07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수완 대학생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가한 ‘숏폼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1부에서는 빙그레 부문의 ‘빙그레메이커 후계자’, 2부에서는 배스킨라빈스 부문의 ‘이제는 즐거움 뜰 시간’을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숏폼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마케팅’을 주제로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모집을 진행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참가 부문인 19개의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지난 9일 더에스엠씨 사옥에서 진행됐다.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4팀. 입상 12팀 등 총 22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15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광고총연합회 김낙회 회장 수여 인증서와 더에스엠씨그룹 인턴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1,2부 대상 수상자를 직접 만났다.

1부 대상, 빙그레 ‘빙그레메이커 후계자’



자기소개와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오혜진(경영학 복수전공), 경영학과 3학년 안채원입니다. 현재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포맷의 콘텐츠인 ‘숏폼’을 직접 마케터가 된 것처럼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듯 많은 걸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예상치 못하게 너무 좋은 결과도 얻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동시에 얼떨떨한 거 같습니다. 특히, 저(오혜진)의 경우에는 지난 제1회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에도 참여했다가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기에 더욱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숏폼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혜진 :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평소에도 광고·마케팅 공모전 활동에 관심이 많아 이번에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교내 팀 프로젝트에서 같은 팀원으로 인연이 닿아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마침 팀 프로젝트의 주제가 빙그레-메로나였기에, 이를 더욱 심화하여 공모전에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브랜드 빙그레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오혜진 : 빙그레의 세계관 마케팅이나 바나나맛 우유의 마이스트로우 캠페인 등 빙그레 특유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B급 감성의 마케팅과 Z세대를 타겟으로 한 참신한 IMC 전략들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메로나나 바나나맛 우유와 같은 히트 상품들이 색다른 마케팅 덕분에 올드한 이미지보다는 트렌디하게 인식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여, Z세대를 타겟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빙그레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수업에서 주제 브랜드로 빙그레가 선정되어 빙그레의 마케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심화하여 숏폼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에도 빙그레를 브랜드로 선택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안채원 : 팀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빙그레라는 브랜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자료조사 담당을 맡아 빙그레라는 기업과 마케팅 활동 전반에 대해 조사를 하며 관심을 키울 수 있었고, 오혜진 팀장이 공모전에 참여하자고 제안해줘 함께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상하게 된 숏폼콘텐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채원 : 현실 속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MZ세대들을 위해 한국에 빙그레 메이커 정신을 널리 알릴 ‘킹받는 후계자 경연’을 개최하는 내용입니다. MZ세대의 대표적인 키워드인 ‘킹받다’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부족하더라도 도전하는,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바이럴 숏폼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컨셉이 ‘천하제일 킹받는 후계자 경연’이었고, 이때 ‘킹받다’는 MZ의 키워드로서의 킹받다와 말 그대로 ‘킹(왕)을 내려받는다’ 즉 후계자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습니다.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오혜진 : 저희는 단일한 숏폼 아이디어만을 제안하기보다는, ‘바이럴 숏폼’이라는 주제에 맞춰 소비자가 숏폼 콘텐츠에 진입하고 바이럴하기까지 참여와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기획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빙그레우스 왕자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두 명의 고등학생을 우연히 마주치며 웃음이 사라진 한국 청년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웃음을 널리 전파할 빙그레 메이커 후계자를 찾기로 결심해 경연을 열고 인증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주는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숏폼 콘텐츠에 유입되고, 숏폼에 참여하고, 확산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빙그레 세계관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담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할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안채원 : 오혜진 팀장이 공모전 제안을 했었을 때, 제가 당시 교환학생 준비 중이었기에 처음에는 정중하게 거절했었습니다. 이후 제가 희망하는 진로를 준비하는 데 교환학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교환학생 준비를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중단하자마자 문득 팀장의 공모전 제의가 생각나서 급하게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초조하게 메신저 답장을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혜진 : 이번 숏폼 아이디어를 기획할 때 도전을 두려워하는 청년들이 빙그레 메이커 정신을 이어받아 더 이상 도전을 두려워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이루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대학생분들을 포함한 20대 청년들이 공모전과 같이 관심 있는 일에 대해 더 배우고 도전할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도전만으로도 아름답다는 빙그레 메이커 정신처럼 그저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부 대상, 배스킨라빈스 ‘이제는 즐거움 뜰 시간’



자기소개와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김혜나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22살 김혜나입니다. 브랜드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마케팅에 관심이 생겨서 이번 공모전을 나오게 되었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처음 나가는 공모전이어서 많이 고민하면서 준비했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함께 공모전을 열심히 준비해준 소연 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소연 : 안녕하세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23살 전소연입니다. 저는 현재 마케팅을 주력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학교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처럼 세상 곳곳에 잠재된 니즈를 발굴하고 마케팅해 변화시키는 걸 꿈으로 삼고, 저라는 사람을 하나의 브랜드로서 상품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숏폼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전소연 : 우선 인스타 스토리 광고를 통해 공모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원을 구하던 중, 저의 경영 연합 동아리의 후배이자, 과 후배인 혜나에게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브랜드마케팅 수업을 같이 듣고 있어서, 수업 시작 전에 물어봤는데 흔쾌히 응해줘 같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김혜나 : 우선 브랜드를 선택할 때, 적어도 저희가 오랜 기간 인지하고 체험하였던 브랜드를 선정하는 게 솔루션을 제시하기에 용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금융 혹은 관광 쪽은 실제로 많이 이용해보지는 않은 분야라 아이디어 제시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지만, 배스킨라빈스는 저희에게 친숙해서 관련된 아이디어가 쉽게 떠올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상하게 된 숏폼콘텐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소연 : 저희는 배스킨라빈스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접점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배스킨라빈스가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걸 중요시한다고 생각해 이를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프스타일별로 즐거움을 느끼고 브랜드와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음식에 진심을 다하는 라이프스타일’,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를 중요시여기고 자기표현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이렇게 3가지를 타겟팅 했습니다. 첫 번째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저희는 배스킨라빈스를 활용한 레시피, 배스킨라빈스의 꿀 조합들을 알려주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꿀 조합은 무엇인지 물어보는 쇼츠를 구상했습니다. 두 번째 라이프스타일을 위해서는 요즘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로 유명한 ‘숏박스’와의 콜라보 콘텐츠와 배스킨라빈스의 자체적인 리얼리티 드라마를 제작하는 에피소드로 쇼츠를 구상했습니다. 마지막 라이프스타일을 위해서는 배스킨라빈스 월드컵, 배라로 알아보는 오늘의 코디와 같은 인스터 필터를 제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김혜나 : 소비자 참여와 상황 선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현실 가능성’이 바탕이 돼야 된다고 생각해 콘텐츠를 만들 때 기업의 입장에서 현실 가능성에 중점을 뒀습니다. 소비자가 해당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접했을 때 기억 속에 오래 남거나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건 기업이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인스타 필터, 주어진 노래 형식 등)해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황 선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어떤 분야더라도 제품이 정말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제품만으로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은 한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할만한 ‘상황’들을 생각해보며, 이를 콘텐츠로 풀면서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실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나요.
전소연 : 아이디어 구상을 하기 위해서 여러 번 회의했는데 그때마다 너무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콘텐츠 아이디어를 포토샵을 통해 실물로 제작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줬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또한 첫 회의로, 카페에서 열심히 작업하고 마무리하는데 공모전이 3주 미뤄졌다고 해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바쁨을 한시름 덜 수 있어서 둘 다 입꼬리가 올라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혜나 : 함께 공모전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가까워지고 너무나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높으신 분들 앞에서 발표를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러웠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마케터가 될 수 있게 더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전소연 : 공모전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고 열심히 도와준 혜나에게 정말 고맙고, 그 결과가 ‘대상’이라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회의감에 빠졌던 나를 위로해주고 끝까지 지지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더에스엠씨와 여러 브랜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공모전을 통해 숏폼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실제 소비자들의 동향·트렌드도 이곳저곳에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상을 추진력으로 삼아 더욱 발전하고, 멋진 마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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