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2022 초기창업패키지] 기술 바탕으로 현장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하는 스타트업 ‘티쉐어건설(주)’

입력 2022-12-21 00:06   수정 2022-12-21 00:07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티쉐어건설은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강수 대표(44)가 2021년 3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티쉐어는 ‘Tech Share’를 의미한다”며 “티쉐어건설은 기술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엔지니어링&건설(Engineering&Construction)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티쉐어건설의 주력 제품은 복합마이크로파일(CMP, Composite Micro Pile)이다. 복합마이크로파일은 대형장비 진입이 어렵고 협소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공사나 대형장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CMP는 수평 지지력을 대형말뚝 수준으로 향상한 제품입니다. 성능향상으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고 기존기술보다 안전성이 향상됐습니다. 티쉐어건설은 강관 파일의 개념을 도입해 휨 성능, 전단 성능을 향상한 고성능 소구경 내진 말뚝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CMP는 소구경 장비로 천공 후 강관과 강봉을 삽입하고 그라우트를 주입해 파일체를 형성하는 마이크로파일에 이중강관을 적용하고 두부 보강을 개선해 수평 지지력을 극대화한 신개념의 복합마이크로파일 공법을 활용했습니다."



이 대표는 “토목, 건축, 플랜트, 항만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협소한 공간에 적용 가능하면서도 대형말뚝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로교설계기준에 따르면 ‘말뚝과 확대기초의 결합부는 고정결합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으나 기존 마이크로파일은 힌지 결합으로 설계기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복합마이크로파일은 두부보강을 개선한 제품으로 도로교설계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마이크로파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쉐어건설은 두부 보강 개선을 통해 내진 성능도 향상시켰다. “교량, 건축물, 플랜트 구조물 등은 지진하중, 풍하중과 같이 수평으로 작용하는 하중이 크기 때문에 내진 성능이 좋은 파일이 필요합니다. 복합마이크로파일은 두부 보강을 개선해 수평하중에 대한 저항 성능, 내진 성능을 향상했습니다. 또한 기존 마이크로파일보다 큰 중형강관을 사용해 내진 성능을 향상했으며 중형강관 시공을 위한 시공법 개발도 완료했습니다. 제품의 성능은 내진 성능실험을 통해 검증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티쉐어건설은 20여 개의 특허권 및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2년에 중국 특허가 등록돼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랫동안 LG그룹 건설 계열사에 다녔으며 평소에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창업은 ‘공사비가 비싼 기존의 마이크로파일 기술을 보완해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파일을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토목 및 플랜트 설계 분야 18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티쉐어건설을 창업했습니다. 개발한 제품이 고객을 만족시키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티쉐어건설의 올해 예상 매출은 50억원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제품을 고도화해 교량, 토목, 플랜트, 건축 분야에서 마이크로파일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복합마이크로파일(보링그라우팅 공사업)
성과 : 2022년 매출 50억원 예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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