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에 울산시민 최우선 고용"

입력 2022-12-20 18:28   수정 2022-12-21 01:18

에쓰오일은 울산에 9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샤힌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에쓰오일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은 협약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설·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울산시민 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울산 인근 경북 경주·포항, 부산, 경남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이들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울산시는 샤힌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회사 측과 협력하고, 각종 인허가 처리와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시설 공사가 본격 시작되면 2023~2026년 4년간 하루평균 1만1000명의 근로자가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최대 투입 인원은 1만7000명에 달한다.

3조원 이상의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는 물론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친환경화로 국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샤힌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새 장을 여는 샤힌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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