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업 CEO] 3D 푸드 프린터로 반려견 펫푸드 개발하는 스타트업 ‘펫츠밀’

입력 2022-12-22 11:38   수정 2022-12-22 11:39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펫츠밀은 반려견 펫푸드를 개발하는 서울과학기술대 창업동아리다. 식품공학과 3학년 학생인 서혁규 대표(24)가 2022년 1월에 만들었다.

펫츠밀은 반려견의 특별한 기념일을 기념할 수 있는 초소형 케이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반려견 케이크는 반려견의 크기보다는 케이크를 디자인하기에 쉬운 케이크 시트를 선택합니다. 이에 따라 케이크의 크기가 적정량보다 크게 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려견 케이크는 수제로 생산해 단가가 비싸게 책정되죠. 수제 케이크는 보관기관도 짧습니다.”

펫츠밀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D 푸드 프린터를 도입했다. “3D 푸드 프린터를 활용하면 자유롭게 제품의 크기 조정이 가능합니다. 반려견 크기에 따라 케이크 제조를 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조절이 몇 번의 클릭으로 해결될 정도로 간단합니다.”

펫츠밀은 케이크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 만큼 판매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서 대표는 “사람이 직접 진행하는 업무를 기계로 대체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해 낮은 판매 단가 책정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3D 푸드 프린터를 활용하면 손으로 쓰는 글씨보다 더 아름답고 정교한 글씨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문구 제작이 가능하며 다양한 케이크 식용 장식품을 원하는 크기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서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수의학과가 있는 건국대에서 학점 교류로 수업을 듣기도 했다. “논문을 찾아보고 관련 서적 읽으면서 반려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반려견 섭취에 맞춤형인 쿠키 반죽을 푸드 잉크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펫츠밀은 3D 푸드 프린터에서 출력하고자 하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meshmixer툴과 새로운 모델링을 할 수 있는 fusion360툴을 다루는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창업 과정에서 서 대표는 “3D 푸드 프린터가 고장 나는 등 계획에 차질이 생길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펫츠밀은 푸드 프린터 중에서 가격 대비 출력 속도 등 여러 방면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한 독일의 Procusini5.0을 직수입했습니다. 직수입 제품인 만큼 고장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본사에 직접 전화를 해야 하죠. 답변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현재는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펫츠밀은 서 대표를 포함해 3명이 함께 하고 있다. “김선민 팀원은 식품공학을 전공해 식품 공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푸드 잉크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오현수 팀원은 ‘하봄네일’ 이라는 1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팀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대표는 “시제품 테스트가 완료되면 네이버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펫츠밀이 반려견의 특별한 날들을 기념해주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독일, 미국 등 해외에서 3D 푸드 프린터를 활용해 제조공정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3D 푸드 프린터가 다양한 방면의 제조공정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립일: 2022년 1월
주요사업: 반려견 맞춤형 수제 간식 사업
성과: 푸드 잉크화 달성
대표 및 팀원 이름: 서혁규(대표), 김선민, 오현수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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