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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러 용병회사에 로켓·미사일 판매"…와그너그룹 부인

입력 2022-12-23 07:33   수정 2022-12-23 07:34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가 나온 가운데, 와그너 측이 이를 부인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달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면서도 "북한이 전달한 무기의 규모가 전쟁의 양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무기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 정부 관리들은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인도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의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또한 북한의 이같은 결정이 한반도 불안정에 기여한다면서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향후 안보리 회의에서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브게네프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소유주는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인도받았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소문과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모두가 알다시피 북한은 오랜 시간 동안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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