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 바닥 수준…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DB

입력 2022-12-23 09:17   수정 2022-12-23 09:18


DB금융투자는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가 흐름이 바닥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재고 부담을 줄여 내년을 가볍게 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1860억원)를 밑도는 1472억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IT용 제품 출하 감소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은 계열사 간 거래 물량과 수출 물량이 모두 줄어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세는 내년 2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MLCC는 재고 부담이 줄어든 상황에서 스마트폰 신모델 비중이 늘어나는 2분기 후반부터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모듈은 2억 화소급 출시와 폴디드줌 확대로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디드 줌은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카툭튀'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권 연구원은 "MLCC 업황이 안 좋았던 2012~2014년에 주가수익비율(PER) 11.8배 수준에서 주가 바닥이 형성된 후 시황 개선 기미가 나올 때 빠르게 주가가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와 시황도 그때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가 예상하는 올해 삼성전기 PER은 10.3배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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