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13년만에 개막하는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맡는다

입력 2022-12-23 14:39   수정 2022-12-23 14:42


13년만에 국내에서 한국어로 개막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으로 배우 조승우가 캐스팅됐다. 조승우는 7년만에 신작에 도전한다.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는 내년 3월 개막하는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유령' 역에 배우 조승우를 비롯해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등이 캐스팅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뮤지컬계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남자배우 중 하나인 조승우가 캐스팅 목록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 내내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유령'은 오페라 극장에 숨어 살며 무명의 아름다운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에 대한 사랑과 집착을 보인다. 가창력과 연기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조승우는 이번 작품으로 7년만에 신작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밖에 최근 '아이다' '킹키부츠' '마틸다'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배우 최재림도 '유령'을 연기한다. TV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성악가 김주택과 뮤지컬 배우 전동석 등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크리스틴' 역에는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해 예술의전당 '젊은 예술가'에 선정된 소프라노 손지수, 팝페라 가수 송은혜 등이 캐스팅됐다. 크리스틴의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라울' 역은 배우 송원근, 황건하 등이 맡았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만든 전설적인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다. 전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188개 도시에서 1억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국내 뮤지컬의 산업화를 이끈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2001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6개월간 장기 공연을 하며 처음으로 '회전문 관객'(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관객)이란 단어를 유행시켰다. 2009년 재연 후 이번이 한국어로 공연하는 세번째 시즌이다. 내년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뒤 같은 해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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