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올스페이스로 국내 SUV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22-12-23 18:30   수정 2022-12-23 18:36


폭스바겐이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앞세워 내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공략한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SUV인 티구안은 2008년 7월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11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 6만71대를 달성했다.

4000만원대 합리적 가격으로 '국산 SUV값에 탈 수 있는 수입차'라는 입소문이 돌며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티구안은 수입 SUV 중 최초로 누적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티구안은 출시 이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22차례 등극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돌아온 티구안은 실용성과 개선된 상품성, 합리적 가격 등을 앞세워 3040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해 수입 SUV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 들어서도 월 약 290여대씩 꾸준히 판매됐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올 8월 티구안의 7인승 가솔린 모델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판매를 시작했다. 올 11월까지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구성된 전체 티구안 라인업의 누적 판매량은 6만6177대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SUV 인기 호조와 아웃도어, 차박(차 안에서 숙박) 트렌드에 힘입어 올 8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판매 호조를 누리고 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기존 티구안에 3열 시트로 공간에 여유를 더한 7인승 SUV다. 이번 모델에선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연이은 출고난에도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구안은 5년/15만 km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없음, 사고 1회당 50만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티구안은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탑재해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했다.

또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성은 이전 모델 대비 높아졌다. 2.0 TDI 모델의 복합연비는 15.6 km/L(도심 14.2 km/L, 고속 17.6km/lL, 2.0 TDI 4모션의 복합연비는 13.4km/L(도심 12.3km/L, 고속 15.0km/L)이다.

티구안에는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2.0 TDI 프레스티지 및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지능형 제어기능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를 통해 최적화된 빛으로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춰 야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티구안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폭스바겐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로,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인테리어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직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 (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MIB3 시스템의 기본 적용으로 '무선 앱 커넥트'가 지원돼 모든 트림에서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해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외관은 기존 티구안 고유의 모던함에 새로운 폭스바겐 SUV 디자인 정체성을 녹였다. 전면부 보닛은 높아지고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넓어졌다. LED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이전 세대 보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화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폭스바겐 브랜드 로고 배지 아래 'TIGUAN' 레터링을 새롭게 배치했다.

실내는 고해상도 TFT 컬러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맞춤형 메뉴가 적용된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이 탑재돼 계기판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히팅 기능 및 패들 시프트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터치 방식 공조 버튼,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폭스바겐은 기존 티구안 대비 공간성을 넓힌 올스페이스도 내놨다. 3열에 2개 시트를 더해 아웃도어 활동 시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게 했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모두 접을 경우 최대 1775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 폴딩 시에는 700L, 2열 및 3열 시트를 접지 않을 경우 230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 시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모델에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올스페이스에는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가 탑재됐다.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다.

복합연비는 10.1km/L(도심 9.0 km/L, 고속 11.9 km/L)다. 특히 2.0 TSI 엔진 탑재로 정숙성과 주행 질감이 개선됐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TSI 가솔린 엔진으로 인해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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