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이 26.8%, 저축은행이 24.7%로 유달리 높았다. DSR이 70%라는 것은 연간 소득에서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 ‘위험한 대출’로 간주된다.
올 상반기는 기준금리가 연 1.75%일 때다. 박 연구위원이 기준금리와 대출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을 가정해 고위험 대출 비중 변화를 추산한 결과 기준금리가 연 3.5%가 되면 DSR이 70% 넘는 대출 비중은 평균 17.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권에선 26.2%까지 늘었다. 기준금리 연 3.5%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다수가 예상한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다. 기준금리가 연 4%로 오르면 DSR 70% 이상 대출 비중은 전체 금융권에서 19.6%, 비은행권에서 27.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상호금융 고위험 대출 추산치는 38.7%에 달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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