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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연대'에 쏟아지는 견제…안철수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2-12-26 18:29   수정 2022-12-27 08:28

국민의힘이 내년 3월 8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하면서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이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유력 친윤(친윤석열) 후보로 급부상하자 견제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날짜는 (내년) 3월 8일로 하겠다”며 “새로 도입한 결선투표를 시행하더라도 차기 당대표 결정은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후 예비경선을 거쳐 컷오프를 하게 된다. 합동토론회 등 전대 일정은 3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권주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이날 김 의원은 장 의원이 주도하는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 참석해 김장연대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맛있는 김장을 해 부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 의원은 “제가 요청해 김 의원을 이 자리에 모셨다. 김 의원은 덕장이자 용장의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고 화답했다. 그간 김장연대에 대한 확답을 피해온 장 의원이 이번 메시지를 통해 김 의원과의 연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른 당권주자들은 본격적으로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후보 개개인의 총선 승리 전략과 당 개혁 방안 등 비전을 얘기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라며 “그런 언급 없이 연대에 너무 집중하는 모습은 썩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런저런 연대론이 나오는데 그건 (스스로) 자신 없다는 소리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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