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폐기물을 친환경 건자재로 재활용하는 스타트업 ‘이앤이솔루션즈’

입력 2023-01-02 23:04   수정 2023-01-02 23:06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폐기물을 친환경 건자재로 재활용하는 스타트업 ‘이앤이솔루션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앤이솔루션즈(E&E Solution)는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위영민 대표(42)가 2022년 8월에 설립했다.

위 대표는 “이앤이솔루션즈는 폐기물을 친환경 건자재로 재활용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는 연간 약 1억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며 쓰레기 처리와 매립 비용이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건축 토목 등의 영역에서 매년 2억톤의 골재가 사용되고 있고 현재 천연골재가 점차 고갈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레미콘 현장 타설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건축의 공업화와 Precast블록의 활성화에 따른 건축물 경량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경량골재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앤이솔루션즈는 하수슬러지, 정수슬러지, 석분, 석탄회, 쓰래기 소각재 등 다양한 폐기물들을 결합해 경량골재를 제조한다. 폐기물 처리와 경량골재 재공급의 2가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위 대표는 “경량골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팽창 점토라는 원료가 필요한데 이러한 원료가 국내에는 없다”며 “이앤이솔루션즈는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폐기물로 경량골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저급 점토와 폐기물을 혼합해 팽창 점토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과정에서 폐기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비용을 매출로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폐기물 조합에 따라서는 기존의 팽창 점토보다 더 낮은 공정온도에서 경량골재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제품들보다 더 경제적인 공정으로 경량골재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이앤이솔루션즈는 폐기물 처리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경량골재보다 더 싼값에 골재를 공급함으로써 자원순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앤이솔루션즈는 폐기물을 발생하는 공공시설이나 관공서 접촉을 통해 폐기물 처리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위 대표는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IS동서와 같은 건설업 기업과 접촉해 경량골재 사용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 때부터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국내가 매우 뒤처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경기대 신소재공학 전공 이기강 교수님을 만났고 석사 박사를 공부하면서 사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앤이솔루션즈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위 대표는 “소규모 폐기물 재활용 공장을 시작하는 것을 1차 목표”라며 “규모를 늘려가며 대량의 폐기물을 재활용해 건설산업에 골재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8월
주요사업 : 폐기물 처리업, 인공경량골재 제조업, 학술연구용역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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