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린 스타트업 CEO] 건축 잉여자재 거래 플랫폼 ‘땡땡트럭’ 개발한 ‘콜렉티브소울’

입력 2023-01-09 12:20   수정 2023-01-09 12:2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콜렉티브소울은 건축 잉여자재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과학기술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 학생인 이진석 대표(26)가 2022년 8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콜렉티브소울은 건설 업계의 종합 자재 순환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회사”라며 “현재 잉여자재 거래 플랫폼 땡땡트럭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는 필연적으로 잉여 자재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는 업계의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활용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대로 폐기되고 환경에 상당한 규모의 부담을 주게 됩니다. 현장 소장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땡땡트럭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땡땡트럭은 데이터와 검수, 배송 기반의 거래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거래, 검수 그리고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폐기되는 자재를 필요한 사람이 사용해 탄소를 줄일 수 있다”며 “폐기 비용과 자재비 절감이 가능하며 고용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렉티브소울은 이 대표를 포함해 팀원 모두가 건설 업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20년, 14년 동안 건설 분야에서 일한 팀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학교 특강 참여를 계기로 함께 일하게 됐죠. 경력이 많은 팀원들이 있다는 것이 콜렉티브소울의 경쟁력입니다. 인적자원을 활용해 협력 업체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6개 건설협회를 중심으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며 가치 창출을 해내는 창업가를 보면서 창업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환경단체에 들어가 활동하며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다니던 건설 현장에서 쓸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자재들을 보면서 창업 아이템을 떠올렸습니다. 관련 조사를 하던 중 대학에서 알게 된 팀원과 뜻이 맞아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창업을 통해 실행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콜렉티브소울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이용자 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부가적인 서비스를 런칭해 종합 자재 순환 서비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8월
주요사업 : 건축 잉여자재 거래 플랫폼 운영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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