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023년 유망 해외 주식 종목으로 전년에 이어 애플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해 애플은 10개 증권사 가운데 9개 증권사의 몰표를 받은 데 비해 올해는 4개 증권사의 선택을 받는 데 그쳤다. 올해 뚜렷한 경기 흐름을 감지하기 힘든 만큼 증권사들도 여러 갈래의 전망과 이에 따른 유망 종목을 내놨다.

유망 종목 2위는 각각 세 곳의 증권사가 추천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BYD는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BYD는 2023년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MS에 대해선 공통으로 세계적인 PC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클라우드 사업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미국 온세미컨덕터도 올해 기대주로 언급됐다. 전력반도체 부문 2위 기업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은 “차량용 이미지 센서 부문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급이 확대되면서 차량 내 카메라 장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Sic 전력반도체 또한 전기차 수요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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