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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대중교통 타고 화엄사 갔다…스님과 나눈 대화는?

입력 2023-01-04 16:24   수정 2023-01-04 16:34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음악적 영감을 얻고자 전라남도 구례 화엄사를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해 12월 29일 음악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화엄사를 방문했다.

RM은 템플스테이 체험이 아닌,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화엄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엄사 문화국장 우견 스님의 안내로 사사자삼층석탑이 자리 잡은 언덕에서 지리산 산세와 섬진강에 관련된 이 충무공 이야기를 들었다. 또 108계단을 내려와 각황전에서 삼배를 배웠다.


이후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과 만나 차담을 나눴다. RM은 "일찍이 다녀가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덕문 스님은 RM에게 "군 면제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가?"라고 물었고,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는 RM에게 덕문 스님은 "팔십 평생에서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색이 하얗게 변해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BTS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보시를 하고 음악과 영상을 통해 자비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다"며 "어느 순간 떴다가 사라지는 존재가 되지 말고 음악을 승화시키는 진정한 음악가가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RM은 덕문 스님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팀 BTS는 덕문 스님이 대표로 재직 중인 어린이구호단체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에 해마다 가방 500개를 기부해왔다.


RM은 차담 후 강산 프로듀서와 함께 연기조사의 '어머니의 길'을 거닐었고, 꼭 다시 화엄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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