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출시일 캐물은 미국인들…관심 폭발한 골프존 신제품 [CES 2023]

입력 2023-01-07 09:03   수정 2023-01-07 09:18


골프존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을 통해 공개한 휴대용 골프샷 모니터 제품인 웨이브(WAVE)와 웨이브 플레이 제품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6일(현지시간) 오전에도 골프존 전시부스는 제품 체험을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체험을 마친 사람들은 관계자를 붙잡고 미국 출시는 언제인지, 가격대는 얼마인지 등을 상세히 캐물었다. 김형석 골프존 상품개발자는 “미국인들에게는 스크린골프가 아직 대중적이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현지 반응을 설명했다.

웨이브 제품 체험을 즐긴 미국인 션 매카시는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주 놀라운 기술”이라며 “집안이나 차고에서 손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새롭다”고 말했다. 자신을 ‘헤비 골퍼’라고 밝힌 그는 “가격만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브는 골프존이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한 휴대용 골프샷 모니터 제품이다. 카본매트와 레이더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됐다. 기존 한국에서 출시됐던 골프 클럽 형태의 비전홈 제품은 ‘웨이브 플레이’라는 명칭으로 해외에 출시된다. ‘웨이브’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골프존의 전략이다.

웨이브는 박쥐가 초음파로 사물의 위치와 거리 등을 파악하듯이 레이더를 통해 골프공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초고속 카메라를 사용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조명, 클럽 색상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다만 레이더가 공을 파악하기 위해 일정거리가 필요해 반응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김형석 상품개발자는 “미국인들이 차고나 집 앞 잔디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범용성에 중점을 뒀다”라며 “상세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스크린골프장 등에서 쓰이는 제품보단 훨씬 합리적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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