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왜 수입 안해요?"…최태원 회장 '이 아이스크림'에 꽂혔다 [CES 2023]

입력 2023-01-07 10:39   수정 2023-01-07 11:29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석해 아이스크림 한컵을 다 비웠다. 그는 이 아이스크림을 비우면서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관계자에게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고 반문했다.

수행비서의 코로나 확진으로 CES 2023 참관 일정이 취소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SK 전시관을 깜짝 방문했다. 그는 그룹 제품을 둘러본 뒤 라스베가스 컨벤션세터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SK푸드트럭을 찾았다. 여기서 SK그룹 지주사인 SK㈜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퍼펙트데이가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컵을 다 비웠다. 1온스 크기에 이 아이스크림은 퍼펙트데이가 개발한 대체 유단백질로 만들었다. 유단백질은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를 바탕으로 생산한 것으로 우유의 질감과 맛을 낸다.

그는 이 아이스크림을 맛보면서 SK그룹 관계자에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어 관계자가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답하자 "법 완비가 안 돼서 오래 걸리는 구나"고 답했다.

최 회장은 SK부스를 돌아보면서 "탄소감축의 흐름과 제품을 잘 풀어서 전시되어 기쁘다"며 "탄소 감축을 어떤 형태로 기술적으로 잘 풀어갈지는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 CES를 방문한 소회에 대해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정적 경기 전망에 대한 SK그룹의 대응을 묻는 말에는 "보통은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대응을 한다"며 "상태에 따라 시나리오를 구성해 태세를 잘 갖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예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수행직원 확진에 따라 밀접접촉자가 된 것에 관해서는 "(건강 상태는) 그런대로 괜찮다"며 "일정이 취소된 어제는 여러 가지 줌 미팅을 했다"고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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