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제3호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송규호, DMI)은 10일 본원 스마트홀에서 지알디씨(대표 김상영)와 연구소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DMI 제3호 연구소기업 GRDC는 DMI 보유 특허 ‘부하 센서가 장착된 스핀들 장치’를 출자하고, 드라이브 액슬 관련 부품의생산과 제품화를 목표로 공정 개발에 나선다.

드라이브 액슬이란 자동차의 구동성을 실현하는 부품으로 변속기가 만들어낸 회전력을 안정적으로 휠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GRDC는 출자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부품 공정의 일체화 및 자동화를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MI는 연구소기업인 GRDC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진입을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특히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성능평가를 지원한다. DMI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록 완료를 위해 1월 중으로 연구개발특구재단에 연구소기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업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송규호 DMI 원장은 “지역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20여년간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를 지원해왔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실용화기술과 지식재산권을 기술사업화 관점에서 적극 활용해 대구 산업 혁신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