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더함, 화학폐기물 재활용 회사 2500억원에 품었다

입력 2023-01-11 18:14   수정 2023-01-11 18:30

이 기사는 01월 11일 18: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과 국내 신생 PEF인 더함파트너스가 황산 등 화학 폐기물 재활 업체 광진화학과 황산 폐기물 운반회사인 더케이로지텍을 인수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과 더함파트너스는 이날 광진화학과 더케이로지텍 지분 100%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광진화학과 더케이로지텍은 관계사로 인수 시너지를 위해 함께 사들였다.

광진화학은 1987년 설립된 화학물질 제조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제조 공정해서 발생하는 화학폐기물을 수거한 뒤 황산, 가성소다, 인산 등을 추출해 재판매하면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34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0.4% 불었다. 광진화학의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이지만 더케이로지텍까지 포함한 영업이익률은 2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펄마캐피탈은 2016년 폐수처리업체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현 SK에코플랜트)를 약 1000억원에 인수해 국내 최대 폐기물업체로 성장시킨 뒤 2020년 SK에 1조500억원에 매각하면서 ‘대박’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거 폐기물 업체를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광진화학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 투자자로 나선 더함파트너스는 삼일PwC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를 거친 함승호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이번 투자에 앞서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소수지분 투자, 한마음에너지 경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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